프레임

1. 책의 개요

책 제목 :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 및 출판사: 최인철 / 21세기 북스
읽은 날짜: 23/08
총점 (10점 만점) : 10점/10점

2. 책에서 본 것

Chapter 0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Keywords: # 프레임이란?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입니다. 서양 동화 중에 핑크 대왕 퍼시에서 퍼시가 핑크를 좋아하는데 핑크 안경을 쓰고 모두가 행복해졌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우리도 각자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프레임은 우리가 보는 것, 판단하는 것,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 모든 과정에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갖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프레임은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결과만 가지고 따질 수는 없습니다.
한 실험에서 초콜릿 맛에 대한 평가를 할 때 '마지막' 초콜릿이라고 제시하면 그것을 맛있다고 평가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더 맛있는 초콜릿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언어가 주는 비슷한 힘에는 "undocumented workers"라는 표현 대신에 "illegal alien"이 주는 느낌을 보면, 같은 단어를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조사 방법론 중 질문을 할 때 앞에 나오는 질문이 뒷 질문을 해석하는 프레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관 관계가 매우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한 경험이 뒤에서 하게 될 경험을 바라보는 프레임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순서가 주는 의미도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Chapter 02. 나를 바꾸는 프레임
Keywords: # 행복을 결정한다 # 회피 프레임 # 최후통첩
'기도중에 담배를 피워도 될까요?'와 '담배를 피우는 도중 기도를 해도되나요?'라는 문장을 보면 순서만 바뀌었음에도 대답을 달리하게 만듭니다. 생각하는 주체가 어디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게 됩니다.
의미중심으로 하루를 살다보면 하루하루 행복하게끔 나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장기를 기증하는 것에 대해 자발적 참여와 탈퇴를 통해 장기기증을 하는 나라를 비교했을 때 후자가 압도적으로 장기기증률이 높습니다. 장기기증을 안하려면 귀찮은 절차가 있기에 굳이 탈퇴를 안하려는 것이죠.
접근 프레임은 어떤 일의 결과로 이루어질 보상을 보는 프레임이고, 회피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답을 볼 수 있는 안경을 쓰고 접근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불리한 것을 알면서도 상대방을 벌주기 위해 가끔 이상한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의 이름을 '월스트리트 게임'이라고 붙히면 자기에게 경제적으로 유리하게 게임을 하는 경향이 있고 '커뮤니티 게임'이라고 하면 공평하게 게임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Chapter 03.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Keywords: #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한 이유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한 이유는 까닥하면 메달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취의 크기는 다른 성취와의 비교를 통해 달리 해석됩니다.

Chapter 0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Keywords: # 자기중심성

한 교수는 '어리석음의 첫 번째 조건으로 '자기중심성'을 꼽습니다. 이는 청중에게 손가락만으로 연주를 해서 제목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했을 때, 연주하는 쪽은 50%가 맞힐 거라고 예상하지만 연주를 듣는 쪽이 맞힐 확률은 25%에 불과하다는 상황을 예로 들며 설명합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자기 자신은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일 것이라고 믿으면서 그 프레임에 갇혀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허위 합의 효과'라고 하는데, 자기 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우리는 남을 평가할 때도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서 남을 보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평가나 내용은 대부분 나를 더 드러내는 경향이 많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조명효과' 역시 중요한 개념입니다. 자신을 마치 CCTV로 보듯이 생각하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가는 듯한 착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나는 타인을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hapter 05. 사람인가 상황인가,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Keywords: # 사람프레임 # 상황프레임 # 군중의 힘 

행동의 원인이 사람인지 상황인지,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한 고민입니다. 악은 사람의 본성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원인이라면 모든 상황에서 누구나 예외 없이 악을 저지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평균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서 예외적인 상황과 우연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과 같은 사례에서도 보듯이,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위험 인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타인과 함께 있을 때 더 안전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본성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깨달음으로써 더 이해해야 합니다.
밀그램의 연구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주고 문제를 틀렸을 때 전기 충격을 가하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상황적 압력으로 인해 주변에서 '계속 하세요'라는 말만으로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최대 450V의 전기 충격을 가하였습니다. 이는 복종률의 변수가 내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 상황에 의존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Chapter 06.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Keywords: # 나의 영향력 # 내가 상황이다

인간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시점과 상황의 시점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은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나'라는 상황 때문에 발생한다는 깨달음이지요. 이 깨달음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입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뒤에 '제 덕분에 즐거우셨죠?'라고 묻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따뜻한 행동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임산부에게 자리를 내어주면 세상은 여전히 따뜻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의 행동이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나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선입견과 태도가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며, 이러한 행동이 다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연쇄 반응을 만들어낸다는 위험한 순환을 알아차릴수록 우리는 더욱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행복은 전염된다는 말이 사실입니다. 내가 행복하면 내 주변의 사람들도 행복할 가능성이 15%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는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Chapter 07.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Keywords: # 후견지명 효과
그럴 줄 알았지 라는 말은 후견지명 효과의 대표적인 말입니다. 이런 말이 튀어 나오려고 할때 내가 진짜 알았을까? 라고 솔직하게 자문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Chapter 0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Keywords: # 씀씀이
우리는 공돈과 푼돈은 없음을 인지해야하고 재화에 대한 가격을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1000만원의 만원이던 10만원의 만원이던 둘다 같은 만원임을 인지하고 본연의 가치를 인지해야 합니다. 

Chapter 09.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Keywords: #손실 프레임 #이득 프레임 # 최선의 선택

문제가 이득을 얻는 상황으로 프레임되면 사람들은 안전한 대안을 선택하며 모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문제가 손실을 초래하는 상황으로 프레임되면, 안전한 선택보다 모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선택의 결과가 어떤 프레임으로 설정되었는지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Chapter 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3.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8.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져라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11. 인생의 부사(副詞)를 최소화하라

3. 책에서 깨달은 것

1.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이야기가 나를 반영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강조하여 남들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내가 옷을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나를 너무 중심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4. 책에서 적용할 점

1. 주변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질문의 힘에 놀랐습니다. 미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대화를 이끌어가며 어떤 프레임을 사용해야 할지 신중히 고려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가지겠습니다.

2. 회피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성공해도 안도감을 느끼며 흥분보다 안도함을 느낍니다. 이런 마인드는 회피프레임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과 개인 삶을 분리하며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 나의 인격과 지혜를 발전시키려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인식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나은 자아로 성장하고, 내 행동이 주변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주시적으로 고민하겠습니다.

기억남는 문구

P71.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내일이다

P188. 인생은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