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사태: 일본에게 매각?

 

 

안녕하세요 일점오입니다. 요즘 핫한 이슈인 네이버 라인이 일본에 강제 매각 당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라인의 성공과 성장

 

네이버에서 개발한 '라인'은 2011년 6월 출범 이후 일본에서 9,600만 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인들이 카카오톡처럼 사용하는 라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라인은 전 세계 230여 개국에서 2억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메신저로 성장하였습니다. 라인의 성공적인 확장은 네이버의 기술력과 혁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위기와 라인 야후

 

최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야후'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A홀딩스'가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이 라인야후를 완전한 일본 기업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전략적 움직임

 

소프트뱅크는 지난 5월 9일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일본이 라인야후를 완전히 일본 기업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입니다. 라인야후는 최근 이사회 임원을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하고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며 기술적 협력 관계에서도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입장도 난처해지겠군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영향

 

소프트뱅크의 태도 변화에는 2023년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라인야후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1차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네트워크 분리 작업에서도 완전 분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차 행정지도를 받았으며, 일본 정부는 자국의 대표 플랫폼이 한국 기업과 공동 소유 상태인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네이버의 대응과 향후 전망

 

라인은 한국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한 유일한 글로벌 플랫폼 사례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관계가 단절될 경우 네이버는 일본 IT 시장에서의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 동남아 시장의 확장 기회마저 일본에 넘겨줄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약 2,500여 명의 한국인 라인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일본에서 라인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높은 가격을 보장받고 라인을 매각하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가진 A홀딩스 지분의 절반, 약 33%의 가치는 8조 3천억 원 정도로 평가되지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10조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네이버 라인 사태는 한국과 일본 간의 기업 경영권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사안입니다. 네이버는 라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경영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향후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 결정이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2024.05.28 - [분류 전체보기] - 쿠팡 와우 멤버쉽 요금 인상: 소비자 반응과 혜택 분석

쿠팡 와우 멤버쉽 요금 인상: 소비자 반응과 혜택 분석

 

2024.05.28 - [경제,제태크] - 정부의 해외 직구 제한 철회: 국민 선택권 보장과 안전 강화

정부의 해외 직구 제한 철회: 국민 선택권 보장과 안전 강화